국정감사 이틀째 계속 _카우아위 포커 그림_krvip

⊙앵커: 국회는 오늘 정무와 행정자치, 보건복지위원회 등 13개 상임위원회별로 청소년 보호위원회와 중앙선거관리위원회 등 22개 소관부처와 또 산하단체를 상대로 이틀째 국정감사를 계속하고 있습니다. 건설교통위원회의 고속철도 건설공단 감사에서 한나라당의 이윤성 의원은 고속철도 차량의 시운전 3개월 동안 차륜의 박미현상과 찰삭현상 등으로 인해 대차틀이 16근이나 교체됐으며, 모터브릿지의 교체가 22건, 승강문 불량이 22건 등 승객의 안전과 직결된 부분에서 수많은 결함이 발생했다며 원인과 대책을 밝히라고 요구했습니다. 보건복지위원회의 식품의약품안전청 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의약분업과 관련해서 대체조제의 전제조건인 약효동등성 확보시험을 당사자인 제약회사에게 맡긴 것은 잘못이라며 대학 등 공신력 있는 외부 기관에서 실시하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습니다. 민주당의 김명섭 의원은 소비자보호원의 실험 결과 중국산을 포함한 수입 미백화장품에서 인체에 치명적인 수은이 허용 기준치의 2800배에서 9만 600배나 검출됐지만 식약청의 단속 실적은 한 건도 없다고 지적했습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의 정보통신부 감사에서 민주당의 김희선 의원은 여야 의원과 정보통신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음란물 시연회를 열고 청소년들에게 무방비로 노출되어 있는 불법음란물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주장했습니다. 한편 행정자치위원회는 한나라당 의원들이 어제 경기도 지방경찰청 감사에서 민주당 김옥두 의원이 감싸기 발언으로 일관했다며 김옥두 의원의 사과를 요청한 뒤에 집단 퇴장해 오전 감사가 중단되기도 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