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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어제 사의를 표명한 김학의 법무부 차관에게 별장 접대를 한 것으로 지목된 윤 모 씨가 KBS 취재진과 만나 처음으로 입장을 밝혔습니다.

김 차관과는 오랜 지인이고 별장에 온 적도 있지만 접대 동영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정다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강원도 원주의 고급 별장.

건설업자 윤모 씨가 이 별장에서 김학의 차관 등 사회 지도층 인사들을 접대했는지가 이른바 '별장 접대'의혹의 핵심입니다.

윤 씨는 KBS 취재진과 만나 오래전부터 김 차관을 알고 지냈으며 별장에 온 적도 있다고 말했습니다..

<인터뷰> 윤 모 씨(건설업자) : "오래는 됐죠. 지금 서로 보고 만나고 연락하고 한 지는 5년 됐어요. (별장에는)왔을 거에요. 아마"

윤 씨는 또 자신을 고소한 여성이 주장하는 내용의 고위층 접대도 없었고 접대 동영상은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인터뷰> 윤OO(건설업자) : "친구들하고는 서로 찍고 핸드폰 보면서 (동영상)찍은 것은 있습니다. 신문에서 이야기하는 그런 분들하고 그런 건 전혀 있을 수가 없는 일입니다."

다만 고소인 여성과 별장이 아닌 다른 장소에서 찍은 동영상은 있다고 시인하고, 경찰 조사에서도 사실 확인을 마쳤다고 전했습니다.

<인터뷰> 윤OO(건설업자) : "그 사람 하고는 같이 동영상 찍은 건 있죠. 이것를 조작...그러니까 나를 음해... 음해해서..."

경찰은 조사 과정에서 고소인 여성의 지인으로부터 2분 분량의 동영상을 확보했지만 촬영 장소와 인물이 특정되지 않아 정밀 분석을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또 고위층 접대에 직접 동원됐다고 주장하는 여성의 진술을 확보했습니다.

고위층 인사의 이름은 한 명 이상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이번 사건을 내사에서 수사 단계로 전환한다고 밝히고 조만간 윤 씨를 불러 사실을 확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KBS뉴스 정다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