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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현정 앵커 :

세계 경비행기 시장의 본고장인 미국에, 우리나라의 한 작은 기업이 당당히 도전장을 냈습니다.

최현택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최현택 기자 :

‘위자드’ 마법사의 작품처럼 성능이 뛰어나다며 국제대회에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평균 비행속도 시속 130km의 위자드는, 신소재를 이용해 가볍고 빠를 뿐만 아니라, 설계 면에서도 뛰어나 엔진이 꺼져도 탁월한 활강능력을 발휘해 안전도에서도 세계적인 인정을 받았습니다.

위자드를 탄생시킨 동인산업 항공산업부 요원은 7명이 전부입니다. 설계하는데 2년, 제작하는데 2년. 비행기 제작 관련기술이 전혀 없다시피 한 국내 여건 속에서 나사못 하나마저 모두 손으로 깎고 다듬는 등, 이들이 넘어야 할 벽은 높았습니다. 작년 봄 미국 플로리다에서 열렸던 선앤펀 에어쇼에서 위자드는, 미 항공우주국의 5백가지 검사항목을 빠짐없이 모두 통과하며 국내 비행기로서는 처음으로 미국 비행기 번호 ‘노뱀버 52972’를 획득하기도 했습니다.

위자드의 가격은 약 2만5천 달러. 현재 미국과 유럽에서 초경량 비행기의 수요가 급증함에 따라 동인산업은 연간 1억5천 달러의 수출도 가능하다고 전망합니다.


김병생 (동인산업 이사) :

생산라인만 좀 늘면, 세계시장을 바라보고 엄청난 양올 팔 수 있지 않을까 그렇게 생각합니다.


최현택 기자 :

안팎의 무관심과 무지를 극복하며 꿈을 키워가고 있는 이들은 분명 21세기를 향해 맨 먼저 발걸음을 내딛는 사람들일 것입니다.

KBS 뉴스, 최현택 입니다.